고양이 구내염 증상, 원인, 치료, 예방

고양이 구내염은 대표적인 치주 질환입니다. 이는 입안에서 발생되는 염증성 질환으로 입과 잇몸에 염증이 생겨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는 고양이의 혀나 잇몸, 입술 및 목구멍의 궤양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고양이 품종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내염 증상

1) 고양이 입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사료를 먹는 것을 굉장히 고통스러워합니다. 또한 사료를 먹더라도 비명을 지르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반려인이 턱이나 입 주변을 만지게 되면 심한 거부 반응이나 매우 놀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입을 열어 혓바닥과 잇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입안의 점막이 빨갛게 붓고 침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침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통증으로 인해 식욕부진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체중감소가 일어나게 됩니다.
 
4)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고양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루밍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털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5) 입을 계속 벌리고 있거나 혓바닥이 나와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6) 고양이가 하품을 하거나 입을 열 때 입냄새가 나거나, 침 냄새가 난다면 이것은 구내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구내염인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내염 원인

구내염은 치주 질환이자 면역에 관련한 질병으로, 입 안의 치석과 박테리아가 쌓여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면역력으로 인해 입안의 세포 조직이 약해지고 헤르페스, 칼리시바이러스, 고양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 등이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영양상태가 나쁜 경우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강의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00%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구내염을 발견한 즉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구내염 치료 방법

구내염 염증 초기단계라면 소염제 또는 항생제로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석이 많이 쌓여있다면 전신 마취 후 스케일링으로 치석제거와 폴리싱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처방은 증상을 완화를 시키는 과정입니다. 소염제와 스케일링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통증과 염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하게 됩니다. 구내염을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발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발치를 할 경우 완치될 확률은 80% 정도라고 합니다. 이때 반려인은 고양이가 이빨이 없으면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할 거란 막연한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의 걱정과는 달리 사료를 씹는데 크게 문제가 없고, 습식 사료를 급여하면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발치를 하지 않아 고양이가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이 고양이가 더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일지 모릅니다. 발치를 하게 되면 뒤쪽 어금니부터 시작해 일부 혹은 단계적으로 발치하게 되고, 제대로 뽑지 않으면 치아 뿌리가 계속 남게 되어 구내염을 재발시킬 수 있으니 정확한 발치가 필요합니다. 발치 후에도 약 20%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약물 치료를 하거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구내염 예방법

1)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양치질!
구내염 및 다른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양치질입니다. 하루에 한 번은 양치질을 꼭 시켜주시고, 혹시 고양이가 양치질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 2-3일에 한 번씩 진행하면서 서서히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도 싫어한다면 고양이가 선호하는 치약을 찾아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면역 강화를 위한 영양 관리
고양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환절기와 추워지는 계절에 고양이 구내염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이때 면역이 떨어지지 않도록 균형 있는 영양소 급여가 필요합니다. 특히 면역과 관련된 영양제를 함께 급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주기적인 건강검진
고양이는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반려인이 먼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나의 반려묘에게 어떤 건강 문제가 일어나는지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 준다면 구내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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